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
작성자
oso0
작성일
2018-08-30 21:27
조회
934
언젠가부터 다른 이가 만든 창작물들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게 되었다.
예전의 나는 좋다 싫다가 매우 분명한 사람이었다. 좋아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고 싫어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.
하지만 그렇게 깊은 생각없이 쓴 내 글을 보고 누군가 동조하며 그 창작물을 접하지도 않은 채로 정말 그런가보다 생각하는 걸 보고 다시는 누군가의 창작물에 감히 비평을 하는 일은 없으리라 다짐했었다.
그리고 나 또한 비평을 보고 실제로 접하지도 않은 채로 판단을 하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생각했다. 그 이후로 쭈욱 그렇게 살아왔다.
그래서 요즘의 내 평들은 이 정도다.
"재밌었네! (억양에 따라 재밌음의 정도를 표현한다.)"
"그 장면은 참 좋았어! "
"그 뮤지션의 음악은 최고야!"
나빴거나 별로였던 것에 대한 이야기는 가급적 피한다. 다른 이의 감상을 저하하기 싫어서이다.
표현력이 형편없어진 것은 참 슬픈 일이다.
하지만 싫어하는 것을 많이 말하지 않게 된 것은 좋은 일이다.
이왕이면 좋아하는 것을 더 풍부한 표현력으로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.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. 참 좋다.
예전의 나는 좋다 싫다가 매우 분명한 사람이었다. 좋아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고 싫어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.
하지만 그렇게 깊은 생각없이 쓴 내 글을 보고 누군가 동조하며 그 창작물을 접하지도 않은 채로 정말 그런가보다 생각하는 걸 보고 다시는 누군가의 창작물에 감히 비평을 하는 일은 없으리라 다짐했었다.
그리고 나 또한 비평을 보고 실제로 접하지도 않은 채로 판단을 하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생각했다. 그 이후로 쭈욱 그렇게 살아왔다.
그래서 요즘의 내 평들은 이 정도다.
"재밌었네! (억양에 따라 재밌음의 정도를 표현한다.)"
"그 장면은 참 좋았어! "
"그 뮤지션의 음악은 최고야!"
나빴거나 별로였던 것에 대한 이야기는 가급적 피한다. 다른 이의 감상을 저하하기 싫어서이다.
표현력이 형편없어진 것은 참 슬픈 일이다.
하지만 싫어하는 것을 많이 말하지 않게 된 것은 좋은 일이다.
이왕이면 좋아하는 것을 더 풍부한 표현력으로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.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. 참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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