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항상 혼자 좋아하고
혼자 끝내고..그게 전부였는데
그래서 익숙해질 것도 같은데
여전히 힘드네요..

3년을 넘도록 누군가를
맘에 두지 않고 살다가
또 한사람을 쫓아다니고 있는데
편지를 쓰고 그 사람이 일하는 곳에
작은 선물이나 먹을걸 사다두고
출퇴근을 걱정해줘도
만나주질 않네요..

제 자신이 누군가를 좋아해도 되는
사람인가 싶기도 하고
그 사람과 절 비교하면
제가 너무 한심해 보이고
나같아도 만나주기 싫을거 같은 생각도 들고..

오늘 혼자 영화를 봤어요
저도 그 사람하고 영화도 보고 싶고
날이 더 좋아지면 소풍도 가고
놀이공원도 가고 싶은데
그런 날이 올거 같지도 않고
제 스스로도 노력은 하면서도
기대도 없고 또 실패했을때를
생각하고 있네요